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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모델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번 인상에 따라 미국에서는 테슬라의 전 차종 가격이 올랐다.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3 리어 휠 드라이브 가격은 2000달러(약 249만원), 모델3 듀얼 모터 올 휠드라이브는 2500달러(약 311만원) 상승했다.
모델3 듀얼 모터 올 휠드라이브의 경우 지난주에도 1000달러 인상됐기 때문에 최근 일주일새 가격이 총 3500달러(약 435만원) 올랐다. 한국 월급쟁이 한 달 평균 임금 수준인 300만원을 훨씬 웃돈다.
중국에서는 현지 생산하는 모델Y와 모델3 가격이 5%씩 인상됐다. 이에 따라 모델Y 롱레인지와 모델3 가격이 1만8000위안(약 350만원)씩 올랐다.
테슬라는 지난 10일에도 두 차종 가격을 1만위안(약 194만원)씩 인상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인상한 이유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알루미늄, 팔라듐, 니켈 등 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금속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 13일 트위터에서 물가 상승 전망에 대해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와 우주 스타트업 스페이스X가 원자재와 물류에서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테슬라는 가격 인상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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