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총 항상 휴대할것이 아니라면 꼭 잠가라" 강조
미국에서 20대 엄마가 세 살배기 아들이 차 뒷자석에서 갖고 놀던 총에 맞아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미 A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시카고 남부 교외도시인 일리노이주 돌턴의 식료품 체인점인 '푸드 포 레스'(Food 4 Less) 주차장에서 데자 베넷(22)이 목에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차 뒷자석에서 권총을 갖고 놀던 아들이 실수로 방아쇠를 당겼다"며 "차에는 엄마 베넷 외에 아이의 아빠도 같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아빠가 총기 소유주로 확인돼 일단 구금했다며 기소 여부를 검토중입니다.
돌턴의 시의원 앤드루 홈즈는 13일 사고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권총 잠금장치 400개를 무료 배포하면서 "총기 안전 수칙
그러면서 "총을 항상 휴대할 것이 아니라면 꼭 잠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지난 한 해 미국에서 발생한 '의도치 않은 총기사고' 가운데 어린이가 저지른 사고는 최소 379건이며 이로 인해 154명이 숨지고 244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