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동유럽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 코앞까지 찾아가는 것인데, 전쟁 이후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나토 가입국인 폴란드 인근까지 공격하고 있는 상황.
자칫 러시아와 나토의 정면충돌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유럽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수주 내에 유럽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협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문 지역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과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 방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폴란드를 방문하면 사실상 러시아군 코앞까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가가는 것이어서 푸틴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5개월 만에 미 중 고위급 회담이 이탈리아에서 열려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앞서 밝힌 대로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에게 "중국의 러시아 지원에 대한 우려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어제)
- "우리는 경제제재를 받는 러시아에 생명선을 제공하는 어떤 나라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동맹과 중국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확고한 지지와 방어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