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FTA 성과 / 사진 = 전경련 제공 |
2012년 3월 15일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소비자 이익을 확대하고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한미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대미(對美) 수출입 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한미 FTA 성과 인식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기업들이 꼽은 한미 FTA의 가장 큰 성과는 '관세 철폐와 인하로 양국 소비자들의 이익이 확대된 것(57.3%)'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미 FTA가 세계 속 한국의 경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응답(18.7%)과 양국의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투자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14.0%)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미 FTA가 기업이나 산업에 미친 영향을 묻자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97.3%에 달했습니다.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은 2.7%에 불과했습니다. 한미 FTA가 기업과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이유로는 '관세 인하 등으로 가격 경쟁력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이 58.9%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양국 간 거래관계의 신뢰 기반 구축'(18.5%), '새로운 시장과 산업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 확대'(11.6%) 등의 효과가 있었던
또한, '시장 개방으로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됐다'는 응답이 94.0%로 집계됐습니다. 전경련은 "우리 기업들은 FTA를 양국의 투자와 교역을 증대시킨 상호 호혜적 협정으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응답 기업 중 76.7%는 한미 FTA가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한미동맹 강화에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