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벅스, 이번에는 '바퀴벌레 음료' 구설…웨이보에 올라온 글 화제

스타벅스 차이나 "현지 점검 마쳤지만 해충 문제는 없어" 해명

중국 스타벅스가 '바퀴벌레 음료' 구설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의 한 네티즌은 10일 웨이보에 스타벅스 컵에 담긴 바퀴벌레 사진과 함께 "처음에는 죽은 건 줄 알았는데 고객센터에 문의하려고 사진을 찍을 때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은 12일 웨이보 핫이슈 1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스타벅스 차이나 측은 "해당 매장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음료 제작 과정에서 위생 규칙을 철저히 따랐고, 음료 배달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일회용 밀폐 용기에 포장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방충 서비스 업체를 통해 현지 점검을 마쳤지만, 관련 장비 등에서 해충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장쑤성 우시의 스타벅스 매장 두 곳은 지난해 12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하다가 위장 취업한 중국 기자에 적발된 바 있습니다. 또 지난달 충칭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야외 테이블에서 도시락을 먹던 4명의 공안을 쫓아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