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두바이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것보다는 낙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두바이발 악재에 뉴욕 증시가 흔들렸습니다.
다우지수는 154포인트, 1.48% 하락한 1만 30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7포인트, 1.73% 내린 2,138을, S&P500 지수도 19포인트, 1.72% 떨어진 1,091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2%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두바이 사태가 제2의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전날 유럽 증시가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낙폭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은행주들은 두바이월드의 채무 지급 유예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은 2~3%의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유럽 증시는 두바이발 충격을 딛고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99%, 프랑스 증시는 1.15% 올랐습니다.
독일 증시 역시 1.27%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두바이의 채무 지급 유예 선언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달러 91센트 내린 배럴당 76달러 5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2월물 금은 12달러 80센트 떨어진 온스당 1,174달러 20센트를 기록하며, 9일간의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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