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과 발사 움직임에 미국이 북한을 도운 러시아인들과 기업을 재무부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에서 세 번째 제재인데,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경고를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은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움직임에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어제)
- "최근 몇 주 동안 북한에 대한 많은 제재를 추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히 이 문제 해결에 착수했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도운 러시아 국적자 2명과 기업 3곳을 재무부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들이 북한에 관련 물자 조달을 도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 국적 인사나 관련 기관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며, 국제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최근 북한은 신형 ICBM 시험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4년 전 폭파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 갱도를 복구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