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북한 관련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은 세계 안보를 위협하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제재는 북한을 돕는 러시아 관련 개인과 단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 개인은 러시아 국적 알렉산더 안드레예피치 가예보이, 알렉산더 알렉산드로비치 차소프니코프 등 2명이며, 기관은 '아폴론 ○○○', 'Zeel-M', 'RK Briz ○○○' 등 3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개발 관련 북한 당국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재무부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이들과 거래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움직임과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복구하는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나와 북한에 대한 미국의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번 제재는 조 바이든 정권의 북한 관련 세 번째 조치다.
앞서 미국은 지난 1월 북한의 탄도미사일 무력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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