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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러시아에서 '스파이더맨:노웨이홈' 등 가정용 콘텐츠 배포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소니픽처스는 이에 앞서 러시아 극장에서 신작을 개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던힐, 카멜 등 유명 담배를 보유한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도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BAT는 러시아 담배시장 점유율이 25%에 달한다. BAT는 지난 9일 러시아에서 모든 신규 자본투자 계획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하거나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일부 기업은 여전히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 3일 러시아에 있는 모든 매장의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주일 넘게 상당수 매장이 여전히 영업중이다.
모스크바의 한 나이키 매장 직원은 "아직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최소 한 달은 더 매장을 열 것 같다"고 말했다.
나이키 러시아 법인의 한 직원도 아직 많은 수의 매장을 연 상태라면서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는 잠정적으로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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