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기시다 日 총리, 전화 통화로 한일관계 의견 교환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5분 동안 진행
NHK "기시다 총리, 한일관계 개선 위해 협력 의사 전한 듯"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 전화 통화를 통해 한일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NHK와 교도 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의 통화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와 함께 얼어붙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가 강제노역과 일본인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 측 대응을 촉구하는 한편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일 양국과 한미일 3국 연계의 중요성도 확인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사진 = 연합뉴스

기시다 총리는 윤 당선인이 두 번째로 통화한 외국 정상입니다. 윤 당선인은 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외국 정상과의 첫 번째 통화를 마쳤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어제 오전 기자들을 통해 윤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했습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윤 당선인의 리더십에 기대하고 있다"며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새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