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한 총기로 절도범과 맞서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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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아나는 절도단과 사격 주고받는 파라과이 한인 A씨(70) / 사진=파라과이 ABC 유튜브 화면 캡처 |
파라과이의 한인 동포가 사업장에 침입한 무장 절도범들을 총으로 물리치고 일당 중 한 명의 검거도 도왔습니다. 해당 한인은 70세를 넘긴 나이에다 베트남전 참전 용사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ABC콜로르 등 파라과이 현지 언론과 주파라과이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수도 아순시온 근교 산로렌소에 위치한 한인 A씨(70)의 정육점에 3인조 도둑이 침입했습니다.
사업장 바로 옆에 거주하던 A씨는 CCTV를 통해 침입 사실을 알아내고 소지한 총기로 절도범과 맞선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근처 주민들이 합심해 일당 3명 중 1명을 생포해 경찰에 넘겼습니다.
체포된 용의자 1명은 8차례의 전과가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A씨는 동일한 일당이 지난달에도 자신의 사업장에 침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황윤하
파라과이에선 일정 조건을 갖출 경우 당국의 허가를 받아 총기를 소지할 수 있으며, A씨의 총기도 등록된 총기라고 대사관은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