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폭격 사건 대해서는 "우크라 미사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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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가 여론조작을 위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 / 사진=텔레그램 캡처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가짜 뉴스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대적으로 전파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국내 여론을 러군에 유리한 쪽으로 만들기 위해 언론사를 폐지하고 '전쟁' 단어 송출을 금한데 이어, 가짜 뉴스 생산에도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만들어낸 가짜 뉴스는 각종 관영 언론과 텔레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서 활발히 전파중입니다.
가짜뉴스의 핵심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참상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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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서 생존한 우크라이나 교사 올레나 쿠릴로씨 / 사진=연합뉴스 |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하리코프 동부 추구예프의 아파트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많은 상처를 입어 피범벅이 된 채 카메라를 마주하고 있는 여성의 사진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폭격으로 깨진 유리 파편에 얼굴 대부분을 긁힌 여성의 사진은 러시아의 비인도적인 민간인 상대 폭격을 비판하는 상징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언론에서도 다뤄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 말합니다.
러시아는 해당 사진 속의 여성은 우크라이나 관계자로, 얼굴의 피도 '포도 주스'처럼 보인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친 푸틴 성향의 텔레그램을 통해 60만명의 러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공격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마리우폴에서 벌어진 산부인과 폭격 사건과 하리코프에서 민간인 34명이 사망한 미사일 공격 등에 대해 러시아는 자신들이 발생한 미사일이 아닌 우크라이나에서 발사한 미사일이라는 거짓 정보를 SNS와 언론을 통해 배포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