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축하와 함께 협력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르면 5월 윤 당선인 취임 직후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확정' 소식 이후 곧바로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며 "윤 당선인과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제까지 "한·미 경제와 국민 동맹은 철통 같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과의 경쟁에서 대북 정책이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상대적으로 북한에 강한 목소리를 내온 윤 당선인의 대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봉영식 /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미국의 입장으로서는 전통적인 우방국과 안보 협력국과의 관계 강화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고 한국 입장에서도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안보 환경을 어떻게 더 안전하게 보장할 것인가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예상보다 하루 먼저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를 해왔고, 역대 가장 빠른 시점에 한미 정상회담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5월 말 일본 쿼드 정상회담 방문을 계기로 방한하면, 불과 취임 후 20 여일 만에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됩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에 대한 요구도 더욱 커졌습니다.
조지프 디트라이 전 국무부 대북담당 특사는 "북한과 긴장이 지속되는역내 안보 상황에서 한미동맹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미국 내 전문가들은 조건없는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윤석열 당선인과 맞아떨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