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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와 접경한 벨라루스 서남부 브레스트주(州)의 `벨라베슈 숲`의 회담장에서 2차 평화회담을 시작하며 악수하고 있다. [신화 = 연합뉴스] |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6일 그레머시펀드매니지먼트가 임시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국채 매수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우크라 국채는 달러당 45센트 수준이었다. 그러나 그레머시펀드는 추가 하락을 기다렸고 지난 2일 우크라이나 국채가 달러당 22센트까지 떨어졌을 때 매수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레머시펀드는 전쟁 후 어떤 형태로든 우크라이나가 독립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유럽·미국으로부터 막대한 재정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레머시펀드의 창업자 로버트 코닉스버거는 "너무 빨리 매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다"면서도 "향후 국채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지만 반등 시점을 놓치면 손해가 더 크다"고 전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채권을 사들인 또 다른 신흥국 펀드매니저는 "지금이 우크라이나 채권을 사들이기 시작할 적기이지만 많은 고객이 참여를 망설이고 있다"고 했다.
일부 신흥국 펀드매니저들은 러시아 국채도 사들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러시아 달러표시 국채는 지난 2일 달러당 17센트 수준에서 호가가 나왔다. 러시아 정부가 채권 디폴트(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구조조정을 진행할 경우 투자자들은 이보다 더 큰 금액을 보상받게 된다.
다만 WSJ는 "전후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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