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앞으로 더 많이 압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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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이탈리아가 러시아 신흥재벌 '올리가르히'의 빌라, 요트 등 1억 5,300만 달러(한화 약 1,860억 원) 상당의 자산을 압수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CNN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유럽연합(EU) 제재 명단에 오른 러시아 재벌 사업가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와 러시아 국영 TV 진행자 블라디미르 솔로비예프, 사업가 올레크 사브첸코 등 3명이 소유한 빌라를 압수했습니다.
해당 빌라들은 지중해 사르데냐섬과 이탈리아 북부 휴양지 코모호수 주변 등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러시아 갑부 알렉세이 모르다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로 파악된 겐나디 팀첸코 등 2명이 소유한 요트들도 간밤에 이탈리아 북부 항구인 임페리아에서 압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모르다쇼프가 소유한 요트 '레이디 엠'(Lady M)의 가격은 7,100만 달러(한화 약 860억 원), 팀첸코 소유 요트는 5,500만 달러(한화 약 660억 원
CNN방송은 이러한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EU 이사회가 다수 러시아인 및 단체에 제재를 가한 후 이뤄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신흥재벌들은 지난 20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다수의 빌라를 사들인 것으로 파악되며, 서방의 제재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자산이 압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