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이상 코로나19확산 수준 '중간', '낮음' 지역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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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끝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끝이 가깝다. 새로운 팬데믹 데이터는 적어도 일부에게는 조짐이 좋아 보인다"면서 "팬데믹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적어도 정상에 가까운 봄과 여름을 맞이할 것 같다고 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필립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4일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종료했습니다.
필립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끊임없이 브리핑을 해왔으나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밝히며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발표한 비상사태를 7일부로 해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를 통해서도 미국의 코로나19가 끝나가고 있음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4일 기준으로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 6,928명으로 작년 7월 이후 7개월 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1월 14일에는 하루에 80만 6,795명이 확진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확진수는 코로나19의 정점 추세가 꺾여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 수 뿐만 아니라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도 크게 호전됐습니다.
한때 16만 명에 바짝 근접했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4만 2,681명으로, 2,600명 선에 달했던 사망자는 1,562명으로 내려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분류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수준 데이터를 봐도 코로나
이에 따라 미국인의 90% 이상이 코로나19 확산 수준이 '중간' 또는 '낮음'에 해당하는 지역에 사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NN은 코로나19 확산 수준이 '높음'인 곳에 사는 인구는 7%에 불과하다고 자체 분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