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에 슈퍼마켓 가던 6살 소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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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격에 사망한 아들 일리야를 보고 절망하고 있는 아버지 세르히 / 사진 = 타임지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폭격으로 인해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던 16살 소년이 사망했습니다.
그제(3일) 러시아군의 폭발물이 우크라이나 아조프 해의 한 학교 근처 축구장을 강타했습니다.
이에 마리우폴에서 축구를 하고 있던 일리야는 폭발물로 인해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습니다.
타임지에 따르면 이 소식을 들은 소년의 아버지 세르히는 아들이 응급실에 있다는 소식에 급히 응급실로 달려갔지만 이미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오열했습니다.
세르히의 방에는 아직까지도 16살 된 아들 일리야가 피범벅이 된 채 시트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이날 폭격 관련 목격자에 의하면 이 폭발물은 마리우폴의 하늘을 어둡게 비췄고 도시 외곽에서는 격렬한 전투가 계속됐다고 타임지는 전했습니다.
이곳에서 일어난 전투로 대부분의 전화 서비스가 중단되고 식량과 물 부족이 발생할 것으
당시 상황을 알렸던 사진작가 이브게니 말로레카는 개인 SNS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전세계 누리꾼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애도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이 쏜 폭발물에 슈퍼마켓에 가던 6살 소녀가 목숨을 잃었고 가족이 몰살 당하는 등 끔찍한 비극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