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축협 "스포츠 정신에 위배…명백한 차별"
중국 누리꾼 "정치적 상황 축구에 대입시킨다"며 제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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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 사진 =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를 월드컵에서 퇴출했습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1일(한국시간) FIFA는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FIFA 주관 대회 출전 금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러시아 축구 대표팀과 소속 클럽들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FIFA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에서 퇴출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결정입니다.
소식을 접한 러시아축구협회(RFU)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RFU는 성명을 통해 "두 단체의 무기한 국제대회 출전금지 제재를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결정은 국제대회의 규정과 원칙,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며 "명백한 차별이다. 보호해야 할 선수와 코치, 클럽과 국가대표팀, 수많은 팬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RFU의 반응에 중국 누리꾼들도 동참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 "정치적 상황을 축구에 대입시킨다"며 FIFA의 제재를 비난하는 글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는 대만 합병을 노리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중국 정보의 태도가 누리꾼과 시민들에게도 영향을 끼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