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이처럼 민간인까지 무차별 폭격하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테러 국가"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IMF는 우크라이나에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 6천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을 '국가 주도 테러'라고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은 전쟁 범죄이며 러시아 연방의 국가 테러입니다. 러시아는 테러 국가이며 이것은 명백하며 공식적으로 선언돼야 합니다."
특히 수도 키이우와 제2의 도시 하르키우의 민간인 거주지역에 대한 무차별 폭격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하르키우와 키이우는 러시아의 주요 목표물입니다. 이 같은 테러 행위는 우리를 파괴하고 우리의 저항을 부수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28일 개전 닷새 만에 열린 양측 간 1차 회담에 이은 추가 회담은 러시아가 폭격을 중단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에 우려를 표하며 미사일 방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쿨레바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공중전을 벌이고 있는데 러시아는 전력상 우리보다 많은 비행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방공과 공군 미사일 방어에 중점을 두는 이유입니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IMF는 이번 주 긴급자금 3억 5천만 달러 지원안 처리를 포함해, 수개월 안에 우크라이나에 30억 달러, 한화 3조 6천억 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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