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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소상신보는 2일 산시성 위린시에 살고 있는 리 모씨가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신 계정 방송에서 "자신이 지난 2009년 한 여성을 잡아와 함께 살며 두 자녀를 낳았다"며 "탈출을 시도할 때마다 폭행하고 철창에 가뒀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소상신보는 그러면서 2015년 이웃에 3만위안(573만원)에 팔았다고 했다. 영상에 등장한 여성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당국은 지난 1일 생방송 중인 그를 붙잡았다.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납치된 여성이 10여년 동안 학대를 당하고 이런 방송을 2년간 지속했는데도 방관한 사람도 함께 처벌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달 1일 중국 동부 장쑤성의 한 작은 마을에서 촬영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1월 26일 촬영한 영상을 보면 쓰레기로 가득 찬 판잣집 같은 건물에 한 여성이 갇혀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 여성의 모습을 발견한 남성이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더우인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여성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외투 없이 스웨터로 보이는 옷만 입고 움츠리고 서 있다.
또 콘크리트벽으로 고정한 쇠사슬은 여성의 목을 감고 있다. 가디언은 이 영상이 공개 된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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