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가 러시아를 겨냥한 전면적인 '사이버 전쟁'을 선언했다.
1일(현지시간) CNBC는 어나니머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740만 회원을 소집해 러시아의 만행에 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나니머스는 이미 러시아 국방부 등 정부 사이트와 국영 석유기업인 가즈프롬 등을 해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러시아가 민간인 폭격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자 지난달 26일 어나니머스는 "러시아는 폭탄을 무고한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투하하고 있다. 우리는 온라인 폭탄을 러시아에 쏟아 부을 것"이라며 '사이버 워' 전면전을 선포했다.
어나니머스는 또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도록 시스템 유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사이버 전쟁에도 개입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의 금융전산망에 침입, 많은 데이터를 삭제했다. 우크라이나도 이에 맞서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어나니머스는 우크라이나를 도와 러시아 전산망에 궤멸적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밝혔다.
CNBC 등 해외 언론은 민간인 폭격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수위가 거세지자 어나니머스가 러시아와 사이버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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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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