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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25일 일본의 수도 도쿄도에 배포된 주요 일간지 1면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실려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모집한 외국인 의용군으로 지원한 일본인이 전날 기준 70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50명가량은 전직 자위대원으로 알려졌다. 또 2명은 과거 프랑스 외국인 부대 소속이었던 이력이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참전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주일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외국인 의용군으로 참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면서도 "목적을 불문하고 우크라이나에 가는 것을 중단하라"고 당부했다. 주일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지원자를 실제 의용군으로 파견할지는 일본 정부와 조율해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에서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달 28일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총 12곳 대학 출신의 청년 130여명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반대한다'는 제목의 공동 서한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대러시아 대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중국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지난 1994년 12월 중국과 우크라이나 간 체결한 안보 보장 약속에 대한 협약 선언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제 정세 흐름에 맞춰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편에 서야 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도 내놨다.
중국 인민대 출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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