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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군 공세 강화 속 피란 열차 타는 우크라이나 시민들 / 사진=연합뉴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중국 내부에서 청년들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지지의 목소리가 연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대, 칭화대 등 총 12곳 대학 출신의 130여 명 청년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 비판하는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반대한다'는 제목의 공동 서한을 공개하고 중국 정부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RFA)은 지난달 28일 20~30대 중국 청년 130여명은 중국 정보를 겨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을 약속했던 양국 간 협정 선언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빠른 입장 전환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내외 유수의 대학 출신 20~30대 청년들은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겨냥해 강하게 비난하고 중국 정부가 이번 침묵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지난 1994년 12월 중국과 우크라이나 양국이 체결한 안보 보장에 대해 정부 간 협약 선언을 거듭 상기시키며 중국이 안보 위협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의 일방적인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이로 인한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위협 등 국제 정세에 대해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편에 서야 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도 내놓았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 대사관은 지난달 28일 현지에 체류 중이었던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철수를 지원했으며, 철수 당일 총 600명의 유학생들이 키예프 시내에 마련된 대형 버스에 탑승해 육로로 이동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RFA에 따르면 대사관 측은 지난 28일 키예프 대학 기숙사를 출발해 루
또한 대사관 측은 "기본적으로 한 통의 전화를 끊는 순간 다른 전화가 걸려온다"며 "싸움을 피하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중국인임을 밝히지 말라"고 우크라이나에 거주 중인 중국인들에게 신변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