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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람들의 결사항전에 나서면서 '전쟁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당황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내려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거센 저항, 군사대국 러시아에 어울리지 않는 전술 실패와 형편없는 무기 품질로 러시아가 진퇴양난에 빠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의도한 대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가 1순위 점령 지역으로 꼽은 수도 키예프는 우크라이나군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쳤다. 러시아는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규모가 큰 공군을 보유했지만 제공권도 장악하지 못했다. 전투기와 헬기는 계속 격추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군수 물자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에는 파괴된 러시아 탱크와 장갑차들의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CNN방송도 러시아군이 연료와 탄약, 식량 등 군수물자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군 전문가들이 러시아군의 전술적 실수와 군사적 결점에 놀라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불에 탄 탱크와 장갑차로 판단할 때 러시아제 무기 품질이 예상보다 형편없다는 평가도 등장했다.
WP는 처음에는 러시아
신속 점령이라는 푸틴 대통령의 도박이 성공하지 못한 것은 분명하고, 러시아의 전술적 실수와 우크라이나군의 격렬한 저항은 러시아가 장기전에 빠져들게 할 위험이 있다는 전문가 견해도 보도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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