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 펀드 등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푸틴의 부정 자산이 목표로 끝까지 돈줄을 죈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재부무가 러시아 중앙은행이 미국에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러시아 재무부와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추가제재로 즉각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러시아의 자산에 대한 접근은 크게 제한됐다"며 "푸틴과 측근들의 펀드도 목표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국부펀드는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 불법 비자금 창구로 러시아 부패 정치의 상징으로 인식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제재로 러시아의 외환 보유액 1천만 달러 가운데 절반가량인 5백억 달러, 우리 돈 60조 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러시아는 추가적인 경제 고립 조치에 맞닥뜨리게 돼,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유엔 긴급 특별총회에서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정면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키슬리츠야 /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
- "숨진 러시아 군인의 어머니는 아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왜 답장을 안 하는지, 정말 훈련 중인지를 물었습니다."
▶ 인터뷰 : 네벤쟈 / 주유엔 러시아 대사
- "서방 국가들은 뻔뻔스럽게도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훈련교관들을 보냈고, 우크라이나인들을 선동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1일) 국정연설에서 "러시아의 침략과 푸틴에게 맞서고, 가혹한 제재를 가하기 위해 전 세계 국가들이 연합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