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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과 체육대상 수상자 안산 양궁 선수 /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지난해열린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 올림픽 단체전 9연패를 달성한 양궁 여자 대표팀이 68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체육 대상을 받았습니다.
오늘(28일) 대한체육회는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체육상 시상식을 열어 지난해 한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경기, 지도, 심판, 생활 체육, 학교 체육, 공로, 연구, 스포츠 가치 등 8개 부문 9개 단체 108명에게 상을 수여했습니다.
단체전을 비롯해 여자 개인전,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하계 올림픽 사상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3관왕에 오른 안산(광주여대)이 양궁 여자 대표팀을 대표해 수상했습니다. 양궁 여자 대표팀은 안산을 비롯해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양궁 여자 대표팀은 금메달이 각인된 표창패와 개인별로 삼성 갤럭시탭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안산은 "같이 출전했던 언니들과 상 받아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언니들과 함께 참석했다면 더 뜻깊은 자리가 됐을 텐데 그건 아쉽다.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경기 부문 최우수상은 펜싱 사브르 남자 대표팀의 김정환(39·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에게 돌아갔습니다.
도쿄 올림픽 남자 양궁 2관왕 김제덕(경북일고)과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4위에 오른 우상혁(국군체육부대), 도쿄 올림픽 태권도 은메달리스트 이다빈(서울시청)은 경기 부문 우수
대한체육회 체육상은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체육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체육 진흥을 도모하자는 목적으로 1954년 제정됐습니다.
지난 67회 대한체육회 체육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수 대회가 개최되지 못했고 참가도 어려웠던 상황을 감안해 대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