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지도부 제거하고 권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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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지도부를 제거해 정권을 장악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내부를 혼란에 빠트리기 위해 ‘정부 전복’ 선동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현지시각) AFP·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TV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에 국가지도부를 제거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 화상으로 주재한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은 무기를 내려놓아라. 지도부가 국민을 인질로 삼고 있다“며 ”현 정부는 약물에 중독된 ‘신 나치 세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신 나치주의자가 당신의 가족과 노인들을 인간 방패로 앞세우도록 허용하지 말라”며 “당신의 손으로 권력을 잡아라. 그러면 합의에 이르는 게 더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
한편, 러시아는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간스크 독립 일방 인정 이후 24일 무력 침공을 강행했습니다. 폭발과 총성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흔들었고, 10만명이 대피하고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침공 이틀째인 이날 러시아 병력은 키예프로 이어지는 북부 도시 체르니히브를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