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외무장관의 역내 자산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끝낸 직후로 미국에 앞서 유럽연합도 두 사람의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력한 제재, 견고한 방어 지원과 반전 연대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논의했다. 미국의 지지에 감사하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현지시간으로 오늘(26일) 밝힌 내용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40여 분간 전화 통화를 하면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실제로 전화 통화가 끝난 뒤 백악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역내 자산을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이 발표한 자산 동결 조치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 인터뷰 : 안나레나 배어복 / 독일 외무부 장관(25일, 현지시간)
- "우리는 푸틴의 체제를 금융·경제 뿐만 아니라 권력의 핵심 측면에서 타격을 주려고 한다.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제재) 리스트에 넣은 이유다."
아울러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방어 병력 추가 배치를 결정하고, 러시아에 즉각 철군을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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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주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