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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군대가 밀고 들어와도 수도 키예프에 시민들과 함께 남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적은 나를 지목해서 제일의 타겟으로 설정했다"며 "나에 이어 나의 가족들이 두번째 타겟"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는 정부 수반을 전복시킴으로써 우크라이나를 정치적으로 파괴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수도에 남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나의 가족도 또한 우크라이나에 남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신변과 관련 "최대한 아는 선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남을 예정이며 미국 역시 정부와 시민을 비롯한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선포함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개시했습니다.
현재 상당수의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화염과 총성으로 불타 오르는 주요 도시로부터 대피한 상황입니다. 외신들은 약 수십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점거하고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어제(24일) 키예프 북쪽에 위치한 체르노빌 폐원전을 점령한 상태입니다.
해당 경로가 중요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특수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중에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벌어지는 대학살에 처한 러시아 시민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