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부 국경, 남동부 크림반도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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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현지시간) 친(親)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외곽 도로에서 군용 차량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러시아 국방부가 24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들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계엄령이 발령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무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반시설을 공격 중”이라며 “고정밀 무기에 의해 군사 기반시설과 방공체계, 군사공항, 우크라이나 항공기 등이 망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이나 포격을 진행하지 않는다”며 민간인 위협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CNN,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우크라이나는 오전 5시쯤 벨라루스와 크림반도의 국경을 통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국경의 루한스크, 수미, 하르키프, 체르니히브, 지토미르 지역에서 러시아 군의 공격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격 타깃은 주로 국경순찰대, 검문소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도 러시아에 반격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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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영상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계엄령을 발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 아침 푸틴은 돈바스 내 특별 군사작전을 발표했다”며 “러시아는 우리 군사 시설과 국경 수비대에 공격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수도 키예프 외에도 키예프 인근 보리스필 국제공항을 비롯해 크라마토르스크, 오데사, 하리코프, 베르단스크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트미티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현 상황을 ‘러시아군의 침공이 침략전쟁’이라고 규정하며 “세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멈춰 세울 수 있으며 그렇게 해야 한다. 지금이 행동에 나설 때”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수호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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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한편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