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핀란드서도 비슷한 경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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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한 핀란드의 한 선수의 중요부위가 강추위에 얼어붙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지난해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에서도 성기가 어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레미 린드홀름은 전날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50㎞ 매스스타트에 참가했습니다.
주최 측은 강추위로 인한 선수들의 동상을 우려했고, 경기를 1시간 지연한 끝에 당초 50㎞였던 거리를 30㎞로 단축했습니다.
이 선수는 강풍을 견디며 1시간 16분 만에 28위로 코스를 통과했습니다.
그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결승선에 도착했을 때 신체 중요부위가 얼어붙은 것을 짐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겪은 대회 중 최악의 경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 히트 팩으로 언 성기를 녹였고, 그곳이 따뜻해지니까 통증은 더욱 견딜 수 없었다”고 고통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그는 지난해 모국 핀란드에서 열린 경주에서도 신체의 주요 부위가 어는 상황에 직면한 적이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핀란드는 북극권
CNN에 따르면 장자커우 지역이 워낙 추운 탓에 선수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선수도 강추위 탓에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실수를 하는 바람에 카메라맨과 충돌한 일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