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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드론 산업은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정부 규정을 바탕으로 자립적인 산학연 공동연구 및 상업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위스의 '드론밸리(Drone Valley)'는 로잔연방공과대학에서 취리히 공과대학까지 약 200㎞에 걸친 지역으로, 80여 개의 드론 관련 스타트업이 한 곳에 모여 있다. 스위스는 규제보다 허용을 중요시하는 특정 운영 위험 평가(SORA·Specific Operations Risk Assessment) 체계와 무인 드론 교통관리 시스템인 유-스페이스(U-Space)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이제 EU 국가를 넘어 세계적인 표준이 되고 있다고 스위스 무역투자청이 설명했다. 지난해 스위스 드론 산업 시장은 약 6700억원 규모이며, 그 중 45%가 수출되고 있다.
이번 스위스 드론 산업 세션에는 스위스 드론 업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전문가가 연사로 참석한다. 프란진 짐머만 스위스 연방 항공청 정책·전략실 실장과 데이비드 스카라무자 취리히대 로봇·인지 교수, 사이먼 존슨 스위스 드론 산업 협회 설립자, 로렌죠 뮈즐리 항공전문가가 참여한다.
미겔 라플란트-페레즈 주한 스위스 대사관 공관차석은 "이번 세션은 스위스의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드론 산업 규정과 선진화된 생태계를 조명하며, 한-스위스간 협력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스위스 연방 항공청 뿐 아니라 학계 및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스위스의 드론 산업을 심도있게 소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옥정 스위스 무역투자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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