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며, 침공 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서방이 거짓 침공 정보를 흘리고 있다고 반박하면서도, 전략적 핵 훈련을 실시하는 등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19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에 군 병력을 늘려왔습니다. 러시아는 이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태세를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막대하고 전례없는 경제적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화를 요구하며,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지만, 만남을 제안합니다. 그게 (제가 원하는) 전부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 참관하에 전략적 핵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 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매년 진행해 온 훈련이라는 입장이지만, 서방과의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과 영국에 이어 독일과 프랑스도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를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