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 "계획적 범행"…유죄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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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데일리메일 |
캐나다에서 자폐증을 앓는 20대 아들을 7개월 간 다락방에 가둔 부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에 거주하는 로나 휴이트(43)와 그의 남편 크레이그(42)가 자폐증을 앓는 아들 매튜 랭글리(24)를 7개월 동안 다락방에 가둬 학대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앞서 이들 부부는 지난 2019년 11월에서 2020년 6월까지 자폐증을 앓고 있던 아들 매튜를 다락방에 감금했습니다. 이후 매튜는 2020년 6월 2일이 되어서야 구급대원에 의해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매튜는 심각한 탈수 증상을 보였습니다. 나트륨 수치는 '180mmol/L'으로, '145mmol/L' 이상이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매튜가 감금된 다락방 바닥에서는 배설물과 토사물이 다량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로 인한 악취로 주위엔 파리도 가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부는 혐의에 대해 부인해왔지만 재판 결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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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당 사건을 "계획적인 범행"이었다며 '부모 자식 간 심각한 신뢰 남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hhy12204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