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금 전 백악관 연설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시기는 '조만간'으로 공격 할 것이라는 여러 가지 증거도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신한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증거도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푸틴이 공격을 결심했다고 확신하고 믿을만한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확신합니다. "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러시아가 거짓 도발을 만들어 내고 있고 준비된 시나리오의 일부"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지난 24∼48시간 동안 일어난 일은 이미 준비된 거짓 도발을 만들어내고, 그다음 이 같은 도발에 대응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감행하는 이미 준비된 시나리오 일부입니다."
그러면서도 폴란드를 방문 중인 오스틴 국방장관은 러시아 국방장관과 통화를 하고 외교적 해결 등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여전히 외교적 해결을 위한 시간과 공간이 있습니다.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푸틴 대통령에게 위기를 피하고 좀 더 안전한 방향으로 가기를 제안합니다."
러시아는 19일 핵전력 훈련 예정이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핵전력 3두 마차'로 불리는 전략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미사일 잠수함 등을 총동원한 전략 훈련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도 "푸틴 대통령이 국방부 상황실에서 훈련을 직접 참관할 것"이라며 "정례 훈련으로 다른 나라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과 러시아의 진실게임과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연합훈련을 마무리하는 20일 침공설까지 제기되는 등 전쟁위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