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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버진 갤럭틱은 이날 차마스 팔리하피타야 이사회 의장이 사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임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그의 위구르 관련 발언이 문제가 된 것으로 CNN방송은 보고 있다.
CNN에 따르면 팔리하피티야는 지난달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아무도 위구르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은 관심이 없고 이것이 냉엄한 진실"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위구르족을 비롯한 신장자치구 무슬림 소수민족 수십만명을 수용소에 가두는 등 탄압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으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팔리하피티야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난민인 우리 가족도 인권 문제가 있는 나라에서 탈출했다"며 "어느곳이든 인권은 중요하다는 것이 내 믿음"이라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캐나다에 정착한 스리랑카 난민출신인 그는 금융업에서 일하다 닷컴버블이 한창일 때 미국으로 건너가서 페이스북에 합류했다.
2011년에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이견으로 회사를 그만뒀으며 기술기업 투자회사 소셜캐피털을 창업한후 스타트업을 성장시켜 큰 돈을
2019년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통한 우회 상장으로 버진 갤럭틱 기업 공개를 이끌었고 이사회 의장에도 올랐다.
NYT는 팔리하피티야가 위구르인 발언과 함께 버진 갤럭틱 주가 하락 등 성과 부진도 사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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