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측 " 졸리는 수익을 얻었지만 한순간도 돕지 않았다"
↑ 사진 = 연합뉴스 |
미국의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전부인 앤젤리나 졸리에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18일(현지시간) 피트가 와인 포도밭 보유 지분을 매각한 졸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피트 측은 졸리가 피트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지분을 마음대로 팔았다며 결혼할 때 두 사람이 맺은 합의를 졸리가 위반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피트와 졸리는 2008년 2천840만 달러(약 340억 원)를 주고 프랑스 남부의 와인 포도밭 '샤토 미라발'을 공동으로 사들인 바 있습니다.
포토밭을 매입할 때 피트는 투자금의 60%를 냈고, 졸리는 40%를 부담했습니다.
특히나 이 포토밭은 두 사람이 결혼한 예배당에 딸린 곳으로 피트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와인 생산지로서 이 밭의 부동산 가치를 키워왔습니다.
두 사람이 3년 전 파경을 맞고 졸리는 작년 1월 포도밭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피트에게 통보했습니다.
졸리는 해당 사업이 본인의 가치관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러시아 사업가가 운영하는 주류업체에 자신의 지분을 넘겼습니다.
피트 측은 이같은 졸리의 행동이 포도밭 지분을 한쪽 동의 없이 팔지 않기로 했던 기존 계약에 어긋난다며 졸리의 지분 처분을 무효로 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변호인은 "피트는 와인 사업에 돈과 땀을 쏟아부었다"며 "피트의 열정으로 이 포도밭은 수백만 달러 규모의 국제적인 성공 스토리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졸리는 피트 때문에 돈을 벌었
이어 "졸리 지분을 취득한 러시아 사업가는 피트의 와인 사업을 통제할 것"이라며 "졸리는 피트에게 손해를 끼치려는 의도로 지분을 팔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피트와 졸리는 이혼한 상태지만, 자녀 양육권과 재산 분할 문제를 놓고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