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조원 22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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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포르쉐와 폭스바겐 등 고급 승용차 4000여 대를 실은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대서양에 표류 중입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16일 독일 엠덴에서 출발해 미국 로드아일랜드 데이비스빌로 향하던 화물선에 불이 났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이 화물선은 포르쉐, 벤틀리 등 고급 승용차 4천 여대를 실은 채 포루투갈 남서쪽 대서양에 표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표류 중인 선박과 가장 가까운 호르타스 항구를 책임지는 조아오 멘드스 카베사스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선박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불이 번져 해수면에서 5m 이상 높이에 있는 모든 것이 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기차에 장착한 리튬이온 배터리도 불에 타고 있어서 화재를 진압하려면 특수 장비가 필요하다며 현재 지브롤터와 네덜란드에서 예인선 3척이 23일 도착을 목표로 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당시 선박에 타고 있던 승조원 22명은 포루투갈 해군에 의해 모두 구조된 상태입니다.
한편 퍼실러티 에이스호는 일본 선사인 미쓰이 O.S.K 라인(MOL)이 운용하고 있으며, MOL 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