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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규제 완화 속 마스크 없이 출근하는 영국인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로이터통신, 블룸버그 등 외신은 16일(현지 시각)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패스 제도를 해제한다고 보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도달한 것 같다"면서 "비필수 상점에 출입할 때 적용되던 백신패스(방역을 지났다고 판단함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다른 방역 조치들도 내달 20일까지 단계적으로 해지한다.
스위스 연방 정부는 이달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식당, 상점, 극장 등 시설에 출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최초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오스트리아는 내달 5일부터 필수 상점과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곳에서 입장 제한을 없애고 술집, 레스토랑의 야간 영업시간 제한도 해제한다.
지난 달 27일 영국이 방역패스를 해제하자 다른 유럽 국가들도 줄줄이 해지에 나서고 있다. 앞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이스라엘 등도 방역패스를 폐지했다.
다만 일부 국가들은 방역 조치를 완화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계속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알랭 베르세 스위스 보건장관은 16일 "정부는 안전해질 때까지 백신 접종 역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숄츠 독일 총리도 방역패스를 해지한다고 발표하는 동시에 백신
한편 한국은 이달 19일부터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QR,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서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QR 서비스는 계속 운영된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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