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전체 인구 1천600만명 중 86.3% 두차례 백신 접종 완료
오미크론이 유입되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가 조만간 3~5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18일 외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전날 발표한 대국민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훈센 총리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이 유입되고 전체 감염자의 20%가량이 5세 이하 어린이라고 설명하며 만 2세가 안 된 자신의 손주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백신 접종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3~5세 어린이는 대략 70만 명이며 백신 접종은 감염 확률을 줄이는 동시에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낮춘다고 덧붙였습니다.
부모들과 법적 대리인들은 어린이들을 접종소에 데리고 가서 백신을 맞추라고 거듭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캄보디아는 전날 444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중 14건은 모두 오미크론 감염이며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캄보디아는 전체 인구 1천600만 명 중 86.3%가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보건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18세 이상 성인 1006만 8681명 중 97%가 백신 2차 접종까지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같이 높은 백신 접종률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중국의 백신 공급 덕분"에 가능했다고 평가합니다.
훈센 총리는 중국의 코로나19 백신과 그
캄보디아가 접종하고 있는 주된 백신은 중국 시노백과 시노팜입니다.
훈센 총리는 중국 백신이 아닌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