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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무역대표부가 알리바바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텐센트 `위챗`등을 위조품 등을 판매하는 `악명높은 마켓`명단에 올렸다. 알리바바는 위조품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USTR은 위조품 판매가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알리바바 사무실. [로이터 = 연합뉴스] |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악명높은 판매자(notorious market)'최신 명단에 알리바바와 텐센트 운영사이트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명단에는 위조품을 판매하거나 저작권 불법복제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42개 온라인 쇼핑몰과 35개 오프라인 매장이 들어갔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알리바바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는 해외 소비자에 중국 상품을 파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플랫폼이다. USTR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위조를 노골적으로 내세우는 제품, 정품으로 허위 광고하는 위조품이 거래된다고 설명했다.
USTR은 또 메시징 서비스인 위챗과 웨이신(위챗 중국 버전)이 중국에서 가장 큰 위조품 플랫폼 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USTR 측은 위챗 전체 플랫폼이 위조제품의 유통·판매를 원활하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USTR은 위조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이 목록을 발표해왔다. 알리바바의 대표 쇼핑몰 중 하나인 '타오바오'와 중국
알리바바는 회사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성명을 냈지만, USTR은 타오바오가 위조방지 프로세스 등을 개선했어도 위조품 판매가 줄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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