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하기로 유명한 백상아리에게 물려 사람이 죽는 사망 사고 호주에서 발생했다.
9뉴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날 오후 4시30분께 시드니 랜드윅시 리틀베이 비치에서 수영하던 남성 1명이 상어에게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다이빙 강사인 사이먼 넬리스트(35)로 그는 평소에 이곳을 찾아 바다 수영을 즐겼다고 9뉴스는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 당국은 즉시 헬기와 구급차를 급파해 사이먼을 찾았다.
발견 당시 사이먼은 끔찍한 부상을 당한 뒤였다.
사고 당시 해변에서 낚시나 서핑을 즐기던 관광객 중 한명은 "비명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물과 함께 상어가 튀어올랐다"고 목격담을 말했다. 이어 "크기가 3~4m나 되는 백상아리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촬영한 사고 영상도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영상에는 목격자의 증언처럼 거대한 상어가 바다위로 튀어 올라왔다.
현재 당국은 인근 10여개 해변을 폐쇄하고 상어를 수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 당국은 미끼가 있는 스마트 드럼라인 6개와 드론을 투입했다. 드럼라인은 상어가 부표에 부착된 낚시 바늘을 건드릴 경우 신호를 보내는 일종의 상어 출몰 경보장치다.
9뉴스는 상어 공격에 의한 인명 사고는 이 지역에서 59년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딜런 파커 시장은 성명에서 "주민들이
뱀상어와 함께 상어 중 가장 난폭하기로 유명한 백상아리의 최대 몸길이는 6.5m에 달한다.
1974년 개봉한 영화 '죠스'에 나온 식인상어로도 유명하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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