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는 평화 역설하고 돌아서는 북침 전쟁 칼 벼리어온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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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서울역에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관련 뉴스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북한이 남측 정부에 대해 "5년간 평화를 외치면서도 군력을 증강하면서 칼을 벼려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8일 '드러난 평화파괴자의 본색'이라는 제목으로 리상철 사회과학원연구사가 작성한 이런 내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리 연구사는 "남조선당국의 꿀 발린 평화 타령은 저들의 평화파괴행위, 대결적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기만전술, 위장물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말로는 평화를 외치고 행동은 대결을 추구하는 모순적인 언행, 이는 남조선당국의 본색이 평화가 아니라 대결이며 역대 보수 정권들을 능가하는 대결광들임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첨단전쟁장비의 도입, 체계적인 군비증강과 합동군사연습 강행, 이것이 바로 앞에서는 평화를 역설하고 돌아앉아서는 북침 전쟁의 칼을 벼리어온 남조선당국의 본색"이라며 "8천만 겨레는 과연 누가 평화의 파괴자이며 대결을 원하고 있는가를 똑똑히 깨닫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 연구사는 한국의 스텔스 전투기 F-35A 40대 배치 완료, 군비 증강, 한미 군사훈련 등을 거론하며 비난했습니다.
그는 "세인을 경악시키는 호전적 광기가 해마다 끊임없이 몰아쳤으니 어떻게 조선반도(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깃들 수 있었겠는가"라며 "남조선당국의 위선적인 평화파괴행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올해 들어 총 7차례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5일과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14일
이어 25일과 27일엔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두 발씩 발사했고, 30일엔 자강도에서 5년여 만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한 발을 고각 발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