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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박 조코비치 [로이터 = 연합뉴스] |
1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나라들은 입국 조건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며 "백신을 맞아야 한다면 경기에 불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나는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며 "백신을 맞지 않으면 대부분의 나라를 방문할 수 없고 경기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아몰 라잔 BBC 미디어 편집장이 "백신 접종을 피하기 위해 그 모든 것들을 감수할 준비가 돼있느냐"고 묻자, 조코비치는 "모두 다 감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라잔 편집장이 "가장 위대한 테니스 선수가 될 기회를 포기할 준비가 됐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조코비치는 "지금은 다른 타이틀이나 그 어떤 것보다 내 몸이 내리는 결정이 더 중요하다"며 "가능한 한 최상의 상태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호주를 방문했지만 입국하지 못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랜드슬램 20회 우승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결국 호주오픈에 출전할 기회를 놓쳤고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해 추방됐다.
당시 조코비치 팀은 그가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를 받았기 때문에 입국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 법에 따르면 백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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