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왕멍(38)이 연일 한국 선수들에 대한 막말 발언 가운데 이번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경기에서 황대헌(강원도청) 선수가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에서 황대헌은 스티븐 뒤부아(캐나다)를 추월하려다 부딪히면서 뒤로 밀려났습니다. 황대헌은 이번 경기에서 스티븐 뒤부아(캐나다), 류사오앙(헝가리), 우다징(중국), 아브잘 아즈갈리예프(카자흐스탄)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당시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그 과정에서 뒤부아의 스케이트 날과 부딪쳤고, 뒤로 밀려나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실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2위로 달리다가 황대헌과 충돌한 뒤부아는 어드밴스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뒤를 따르던 우다징은 2위로 올라설 기회가 생겼지만, 아즈갈리예프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결승이 아닌 순위 결정전으로 향했습니다.
오늘(14일) 중국관찰자망(观察者网)에 따르면 왕멍은 이 경기를 중계하면서 “이건 스케이트 날을 드는 동작이 너무 위험하다”며 “우다징이 마지막에 피하지 않으면 어쩔 뻔했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만약에 못 피했으면 얼굴에 (날을) 맞았을 수도 있다"며 "우다징이 마지막에 방해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중계 화면을 보면 우다징은 황대헌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려 할 때 피하는 듯한 행동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왕멍은 지난 11일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디지털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