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시글 삭제 요청 의혹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은 핀란드 스키 선수 카트리 릴린펜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장커우 선수촌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현재는 삭제된 상태입니다.
영상이 올라온지 얼마 안 돼 삭제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카트리 릴린펜레가 올린 영상을 보면 천장에서 전등과 스프링클러 사이로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의 양은 발목이 잠길 정도의 양이었으며 첨벙첨벙할 정도로 물이 차올랐습니다.
카트리는 또 올림픽 조직위 직원들이 선수천의 건물 바닥을 빗자루 등으로 물을 퍼내는 등 정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추가로 게시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지만 원본인 카트리의 인스타그램에서는 관련 영상이 삭제된 상태입니다.
일부에선 중국
한 트위터 이용자는 영상을 공유하며 “핀란드 선수촌의 수도관이 터졌다”면서 “중국이 첫 번째로 보인 해결 방법은 사람을 보내 영상을 삭제하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영상에 한 네티즌이 “여전히 숙소에는 비가 내리냐”고 댓글을 달았지만, 이에 대한 답은 없는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