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 원 상당 명품 시계도…2억800만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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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단상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건 채 꽃다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한국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긴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23·강원도청)이 거액의 포상금을 받습니다.
어제(9일) 황대헌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09초2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는 황대헌의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입니다. 이로써 황대헌은 정부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포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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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문화체육관광부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6,300만 원의 포상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은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3,500만 원, 동메달리스트에게는 2,500만 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급하는 '경기력 향상연구연금'도 받습니다. '경기력 향상연구연금'은 평가점수가 20점 이상인 선수에게 국제대회 종료일 다음 달부터 사망할 때까지 월정금 형태로 매달 연금을 제공합니다.
올림픽 기준 금메달리스트는 매달 100만 원, 은메달리스트는 75만 원, 동메달리스트는 52만5천 원을 각각 수령합니다.
이 연금은 선수들의 국제대회 입상 기록으로 매기는 평가 점수에 따라 지급되는데, 월정금은 100만 원(평가점수 110점)을 넘을 수 없어 110점을 초과할 경우 나머지 점수는 일시 장려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황대헌은 이번 메달을 획득하기 전 이미 평가점수 110점을 넘었고, 이에 월정금과 별개로 이번 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90점)에 대한 일시 장려금 4,500만 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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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단상에 올라 금메달과 꽃다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빙상연맹이 주는 포상금도 남아 있습니다. 앞서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윤홍근 빙상연맹 회장은 금·은·동메달에 내걸린 금액이 순서대로 1억 원, 5,000만 원, 3,000만 원이라고 공개했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오메가에 따르면 황대헌은 800만 원 상당의 베이징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베이징 2022'를 받습니다. 오메가는 베이징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 2012년 런던 대회 때부터 첫 금메달리스트
월정금을 제외하고도 황대헌이 현재까지 확보한 포상금은 총 2억800만 원입니다. 황대헌이 남은 올림픽 남자 500m 개인전과 5,000m 계주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금액은 더 늘어납니다.
남자 500m 경기는 11일부터, 남자 5,000m 계주는 16일부터 시작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