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경찰이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 해산 명령에 불응한 한 시위 참가자를 연행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
코리 파넬 웰링턴 경찰서장은 "시위대 다수가 떠나달라는 거듭된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며 "우리는 시민들의 시위할 권리를 인정하지만, 불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백 명에 달하는 시위대는 지난 8일부터 국회 앞에서 텐트를 치고 차량을 불법 주차하는 등 일대를 점거하고 있었다. 이들은 "자유를 돌려 달라" "강제 접종에 동의한 적 없다" 등의 팻말을 들고 정부에 항의했다.
이날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150명이 넘는 경찰이 추가로 투입됐다. 경찰이 시위대의 텐트를 치우려고 하자 시위대는 경찰들을 항해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외쳤고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2명과 일부 시위 참여자들이 다쳤다. 파넬 경찰서장은 이러한 점거 시위가 "전례가 없었다"며 시위는 며칠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뉴질랜드의 12세
[신혜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