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여성은 무에타이 선수 출신
태국에서 전직 무에타이 복서인 여성에게 시비를 걸다가 얻어맞고, 직장까지 잃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오늘(10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길거리에서 한 여성에게 얻어맞는 남성의 모습이 현지 SNS에 올라왔습니다. 한 여성이 손과 다리로 남성을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해당 남성은 놀란 듯 뒤로 물러서기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야외 식당에서 자신과 술잔을 부딪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르는 여성의 머리에 맥주를 부었습니다. 이에 화가 난 여성은 남성을 쫓아갔습니다.
뛰어난 발길질을 선보인 여성은 태국 전통 무술인 무에타이 선수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에타이 선수로 활약할 당시 50번 경기 중 40승 10패를 기록한 '실력자'라고 합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 영상은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두 사람은 소란을 일으킨 혐의로 각각 1000밧(약 3만6000원)의 벌금을 내야 했습니다.
한편, 이 남성은 방콕의 한 호텔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이 영상을 본 호텔 측이 바로 해고 조치를 했습니다. 호텔 측은 근무시간이든 아니든 직원들의 잘못된 행동을 용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