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버펄로 노조 "노조 결성 추진 직원들에 대한 보복"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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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스타벅스 직원들의 선전물. / 사진 = 연합뉴스 |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직원들을 한꺼번에 해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전날 테네시주(州) 멤피스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 7명을 해고했습니다. 해고 사유는 보안과 방역 사규 위반입니다.
멤피스 매장에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직원들은 최근 영업시간이 끝난 뒤 매장에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위터에 공개된 당시 사진을 보면 일부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영업시간 이후 직원들이 매장에 남아 있으려면 관리자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외부인이 영업시간 이후 매장에 입장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마스크 미착용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이 같은 행위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해고된 직원들은 사규 위반이라는 회사 측 입장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비번인 직원들도 근무시간 확인 등을 위해 관행적으로 영업시간 후에 매장에 방문했다는 것입니다.
또 규정 위반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곧바로 최고 징계인 해고 처분을 내린 것을 이해할 수
이에 뉴욕주 버펄로에서 결성된 스타벅스 노조는 사측이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직원들을 보복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스타벅스는 미국 전역에서 9천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주 버펄로에서 노조가 결성됐고, 멤피스와 보스턴, 시카고 등에서도 노조 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